나의 이야기

그날 오월은

유정153 2012. 5. 19. 13:51

그날 오월은

님들의 고귀했던 생명까지

봄 바람에 꽃잎 되어 흩어져

사라졌고,

 

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데

숨 죽이고 웅크려 기대고있던

내 모습은

지금까지 그렇게 서있다.

 

그날 해는 지고

무기력하고 서글프게

뒤 돌아 오던 내 가슴은

지금도 오싹해지며 떨리는데

 

오늘 그날은

햇살 뜨겁고 봄은 푸르름만이

짙어 가고있다.

'나의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친구를 생각하며  (0) 2012.06.25
내가 슬퍼서  (0) 2012.06.16
자화상  (0) 2012.05.27
우리는 어떤 길로 가야할까?  (0) 2012.05.14
봄비는 내리고   (0) 2012.03.23